유권자관심도 점차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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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개헌안 국민투표운동은 투표일나흘을 앞둔 여야의 대도시유세로 절정에 이르고 있다.
여야가 투표분위기를 둘러까고 과격한 성명적으로 맞선가운데 중반까지 저조했던 유권자의 관심도 차츰높아지기 시작했다.
여야대결은 14일의 신민당 서울 유세와 15일의 공화당 서울유세가 대세를가름하는 분수령이될것같다.
공와항은 남은 3일의 운동기간중 자금과기간조직을 총투입할계획이며, 신민당은 대도시유세」을 농촌으로 파급시켜 조직의 열세를 「커버」하고 각지구 투·개표감시반 점검배치등 최종포진에 착수했다.
여야은 대도시유세를 계속, 공화당은 13일 광주, 12일 전주에서 신민당은 13일 수원, 12일 부산과 광부에서 강연회를 열었다.

<70년대위해 3선을 공화>
【전주=허준기자】 공화당은12일 전주, 13일 광주에서강연했다.
금주에서 열린 강연회는3천5백명의 금주국민학교교정을 절반쯤 메운 청중이 모인가운데 이효상 장경순 이도선씨(당내), 곽상훈 나용균 홍성하씨(당외)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효상국회의장=북괴가 남챔을 노리고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앞으로 75내년까지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대한 시기다.
▲곽상훈씨=만일 개헌안이 부결되면 나라가 망한다.
북괴 김일성이 남침을 노이고있는 지금 이를 막지 못하면 아무소용이 없기 때문에 개헌안은 통과되어 야한다.
국방을 안전하게 지킬사람은 박대통령이외에 아무도 없다.
▲나용균씨=야당은 개헌이영구집권을기도하는것이라고 말하고있지만 대통령도 국회의원과 마찬가지로 국민이 선출하므로 피선거권을 제한할수없다.
헌법은고정적인 것이 아니며 필요에 따라 고칠 수 있다.
【인천=홍사덕기자】공화당은12일하오 인천제물포고교교정에서 박두진 이도선씨(당내, 송효선 김재춘씨(당외)등을 연사로 개헌찬성연설회를 열었다.
공화당은 이밖에 13일안양·논산·문경·울산에서12일 부평·금산·정읍·고창·예천·창령·밀양등 중소도시유세도 병행했다.
▲송요찬씨=야당은 정권인수의 능력도없으며 국민투표부결때의 거국내각운운하나 그런능럭도 없다.
혼난을 막기위해서 3선개헌을 지지토록 하자.
▲김재춘씨=박대통령같은강력한 영도자라야 국가안보등 70년대의 위기를 이겨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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