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소에 괴물질, 생명 몰살할지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런던10일 로이터동화】미국「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월케스트」대학의 「F·J·워너페」교수는 10일 인간이 만든 새로운 이상물질을 적절하게 경계하지 않으면 지상의 모든 생명이 몰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영국의 과학학술지『자연』에 기고한 글에서 「폴리워터」(다수)로 알려진 괴물질이 영국·미국 및 소련의 화학실험소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폴리워터」는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물질이며 이에 대한 보안책이 확고하게 마련될 때 까지는 가장 무서운 「바이러스」(세균)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연』지의 대변인은 「폴리워터」의 제조가 지극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머리칼과 같이 섬세한 유리관 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반용수로 오인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