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미 5만 가마 소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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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4일 새벽 1시25분쯤 부산진구 귀포동 251 정부양곡 도정공장인 구일정미소 (대표 ·장영순·56) 에 원인 모를 불이나 구일정미소와 남성곡상 정미소 및 두 정미소에 쌓아두었던 정부양국 5만4천4백8가마가 모두 불탔다. 귀포동 일대의 새벽하늘을 붉게 물들게 한 이불은 구일정미소를 2시간만에 완전히 불태우고 이웃 남성곡상 정미소까지 번져 전소시키고 3시간만에 꺼졌다. 지금까지 추산된 피해액은 정부양곡 2억7천5백5만원 어치와 두 정미소·창고 건물 등 모두 2억8천여 만원이다. 경찰은 화인을 조사하는 한편 확실한 피해액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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