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은 백화점에|추석명암|매상고 작년의 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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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해와「콜레라」, 3선개헌안 국희통과와 국민투표를 앞둔 여 야의 유세등으로 어수선한속에서도 올해추석은 예년과 다름없이 서을역·청량리역주변, 마장동·종로5가 시외「버스」주차장은 귀성객으로붐볐다. 서울역의 경우엔 예년보다 귀성객이 덜 몰릴것으로 예상, 23일 임시열차 운행을 취소했다가 24일하오부터 한꺼번에 모여든 인파 때문에 진땀을 뺐고 특히 밤8시쯤엔 호남선완행열차를 타려는 귀성객들이 서로 밀치고 부딪는통에 2O여명이 출찰구에서넘어져 부상하는 사고까지 빚었다. 남대문시장등 서울의 상거래는 평소의 두배정도인 10만여명이 흥청거렸으나 서울의변두리와 수재민중엔 추석이 아랑곳없이 하루벌이 바쁜 모습도 엿보였고특히 어항은 불경기로 울상이었다. 경찰은 열차나「버스」편으로 서울을 빠져 추석을 맞으러 귀성하는 여객이 20여만명이 될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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