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집권 막아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회는 13일 『개헌안의 국회 표결을 저지하는 실력 투쟁에 나선 것은 이번 개헌이 3선이라는 제안이유와 달리 그 내용은 영구집권을 터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성명 했다.
송원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①우리는 3선개헌을 반대해왔다. 그러나 이번 개헌안은 3선뿐 아니라 1인의 영구집권을 가능하게 하여 공화당에서조차 철회여부가 논의될 정도로 제안이유와 조문이 상반된다.
②부칙에도 경과규정이 없어 박대통령은 앞으로 두 차례 연임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사기문서를 공식으로 다루는 것은 원칙적으로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국회의원의 행동의 자유마저 속박하고있는 비정상상태 아래서는 표결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