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위, 성토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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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2일 낮 11시쯤 3선개헌반대 범국민투쟁위원회는 서울종로구 종로1가 서울「빌딩」308호실에서 2백여명의 투쟁위원이 모여 3선개헌반대 성토대회를 옅었다.
이들은『민주 향심의 불같은 공동지표를 쟁취하기 위해 3천만 민중의 동력을 모아 결연히 투쟁하자』는 내용의 궐기문을 낭독하고 인쇄된 궐기문5백여장을 3층에서 종로거리로 뿌렸다.
낮11시 30분쯤 성토대회를 마친 위원들은 『3선개헌반대』라는「플래카드」를 들고 가두「데모」에 나서려다 대기 중이던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이날 경찰은 발기위원 손동근씨 (36) 등 4명을 연행했다.
또 서울「빌딩」주위에는 전 서울시장 김상돈씨와 함석헌 옹 등이 서성대다가 경찰이 『다치실 염려가 있으니 모셔다 드리겠다』 면서 경찰「세단」에 태우려다가 김씨 등의 저항으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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