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만개면「골든· 타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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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장마도끝나고아침저넉 부는바람이 초추를알리는 24일의조황은 낚시에 붕어가 붙기시작함을 예고하고있다.
공주갑사저수지까지 3백50리길을 달려간 「청양」은 총무김인근씨가 9치2푼, 홍봉운씨가 9치5푼의 준척을 올린것외에도 9치이상이 5수. 대성에서 밤낚을한 「한서」 는 김윤보씨가 9치8푼5리짜리를올렸을 뿐아니라 전회원이 관고기의 수학.
금당으로 간 「불광」 은이성춘씨가 9치2푼, 정한룡씨는 잔챙이만2관. 양구밤낚의 「동호」 는 정인겸씨가 8치9푼, 김진근씨가 1관. 야목을 찾은 「낙희」는2척미만의 수심에서 전회원이 팔이 아프도록 잔챙이사냥을 했는데 이현주씨의 5치3푼이 최고였으나 그정도 크기의붕어가많아 시상에 골머리를 앓기도.
「독립문」은 삼정에서 안철환씨가 2관, 김영덕씨가 7치1푼.
「동우」는 보통리 1박2일에서 이득주씨가 7치1푼이고 보통 관곤기를 올렸다.
장안으로 간 「동남」 은 허만진씨가 관곤기에 공대경씨가 6치6푼으로 부진했으나 평균5치이상으로전회원이 빈바구니는면했고, 지당밤낚의 「미도파」는 이장성씨가 7치를 올려 밤낚으로는 부진한 상태.
내주부터는 붕어도 힘이나고 낚시꾼도 힘이 날만한 날씨가 계속되면 추계낚시 「시즌」의 「골든타임」이올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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