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이방훈특파원】 백구부대소속 613함이 20일 새벽「사이공」부두에 정박중「베트콩」수중폭파대의 공격을 받았으나 수류탄으로 교전 끝에 이를 물리쳐 위기를 면했다.
이날 동항의 전용석하사(24) 는 함정경비중 맨앞쪽에서 어둠을 타고 헤엄쳐오는「베트콩」수명을 발견, 함장 원태어소령에 알려 즉각 수류탄으로 공격했다.
약 30분만에 적은 퇴각, 조명탄과「서칠라이트」가 환히 비친 바다 위에선「베트콩」의 시체 1구가 발견됐다.
613함은 지난 4월 파월돼 수송임무를 맡아왔는데「사이공」강에 대한「베트콩」수중 폭파대가 일제 공격을 해올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