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자본금 100억씩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부실화한 은행경영을 개선하는 조치로서 일반은행의 자본금을 3개년증자계획을 마련고 제 1차로 금년안에 서을은행30억원을 비롯하여 나머지 4개은행의 자본금도 각각 10억원씩을 증자하기로 결정했다. 재무부가 마련한 이 증자계획은 앞으로 1년안에 소진될것으로 보이는 시은의 지보한도여유를 늘리고 한편으로는 부실기업정비결과 은행이 인수한 부실기업의 처리가늦어져 자금사정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시은자본금을 도합5백억원으로 늘리기위한 이3개년증자계획에의하면 금년안에 70억원을증자하고 70년, 71년에 5개시은이 각각 1년에 25억원씩 도합1백25억원을 증자하게 되어있다.
증자액중 민간출자는▲69년42억5천2백만원▲71년, 각 78억1천3백만원이며 정부출자는▲69년 27억4천8백만원▲70년, 71년 각46억8천7백만원이다.
21일 황종률재무장관은 시은증자조치가 자본충실화를위해 필요하며 증자과정에서 민간실권주가 발생한다해드 정부가 대신 출자하지는 않을 방침이고 민간의 응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외자도입 격증으로 금년6월말현재 지보액은 15조한도의 62%인 1천8백6억원에 달하여 한도여유는1천95억원을 남겨놓고 있을뿐이나 증다가 현실되면 우선 금년안에 3천7백50억원의 지보한도를 갖게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