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납헬기 승무원 생사여부 안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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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판문점=조성옥기자】 군사정전위2백93차본회의가 21일상오11시 「유엔」군측 요청으로 판문점에서 열렸다.
이날회의에서 「유엔」군측수석대표 「애덤즈」소장은 지난 일요일 상오11시 휴전선북쭉에서 북괴군의 포화로 추락된 미군 「헬리콥터」피랍사건에 관해 『무장하지않은 「헬리콥터」가 우발적 사고로 휴전선 이북으로 넘어간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하고 『승무원 3명의생사여부를밝히라』고 요구했다. 「애덤즈」소장은 그기체와함께 승무원의 송환일자를 빨리통고해줄것을요구했다.
공산측 이춘선은 『자위적조처로 격추했다』고 말하면서 승무원의 생사여부에대해서는 대답치 않았다.
이날 2백92차 븐회의에서 「애덤즈」소장은 「헬기가 북괴상공으로 비행하는것을 관측하고 강화도에서 황색연막탄을 올려 이를 알리려했으나 조종사가 알아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비무장의소형 「헬리콥터」가 적의 상공을 고의적으로 침범한다는 것은 군사적인 상식으로 생각할수없는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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