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헬기1대 북괴에 피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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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승무원 3명을태운 주한미육군소속OH-23 「헬리콥터」1대가 17일상오11시쯤 군사분계선 남방에서 훈련비행중 북괴군지상화기에의해 사격을 받은후 한강하류 북괴지역에 추락했다고 18일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발표했다.
「유엔」군사령부대변인은 17일상오10시3분 비무장지대남방훈련비행차 의정부기지를 이륙한 이 「헬리콥터」는 상오11시 조금지나 「파일러트」가 무전으로 방향실종되어 위치를 잃고있으며 사격을받아 추락중이라고 마지막 연락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비행기는 이날낮12시3분에 귀대할 예정이었다.
타고있던 3명의 승무원의생사는 밝혀지지않고 있다. 「아더·H·애덤즈」군사정전위 「유엔」측 수석대표는 17일하오 북괴측에 서한을 보내 이비행기와 승무원귀환에 협조해줄것을 요청했다고 이대변인은 말했다. 이대변인은 북괴평양방송이 17일밤 북괴지역에서 미군 「헬리콥터」1대를 격추했다고 보도하고 상세한 내용언급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유엔」군대변인은 이 「헬리콥터」사고에대해 전반적인 진상을 철저히 조사중이며 이사고를 따지기위해 곧 군사정전위원회를 요청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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