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서 실족사|보수하던 인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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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0일 상오 8시30분쯤 서울 중구 인현동 2가 1∼2 풍전 산업 주식회사 5층 공사장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방수벽 보수 작업을 하던 인부 박종훈씨 (22·동대문구 답십리 2동l00)가 발을 잘못 디뎌 높이 10m 아래로 떨어져 뇌진탕으로 숨졌다.
사고 현장에는 위험 표지가 없었고 전등을 달지 않고 박씨는 컴컴한 통로를 손으로 더듬어 가며 내려오다 떨어졌다.
경찰은 현장 감독 서유식씨 (29)를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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