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한국인 고용계획|좋은 직물·시멘트 수입할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석유의 나라「쿠웨이트」황국의 상공회의소회장「압둘·H·알·사갈」씨(사진)가 사흘동안 우리나라 상공업계와 교역협의를 하고 5일하오 2시20분 NWA기 편으로 떠났다. 총90만t의 선박을 갖고있는 「쿠웨이트」유조선회사 이사장이기도한 「사갈」씨는 「쿠웨이트」재계의 제1인자로 보사부장관·중앙은행총재 등을 지낸 비 왕족출신. 그는 떠나기 앞서 공항에서 『「쿠웨이트」는 석유만 연15억「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있지만 석유를 뺀 모든 상품은 수입에 의존하고있다』면서 『품질 좋은 한국의 직물·「시멘트」를 수입하겠다』고 말하고 『두 나라사이의 통상체결이 하루 빨리 이뤄졌으면…』하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초청으로 내한했던 그는 전 세계에 석유를 공급하고 있는 자기 회사유조선에 부지런한 한국인 선원을 취역시킬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사갈」씨는 또 국내업자와 합자형식을 위해 1만t급의 선박을 제조할 뜻을 비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