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프라이어, 데뷔 후 첫 완투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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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차세대 에이스' 마크 프라이어가 데뷔후 첫 완투승을 거뒀다.

프라이어는 5일(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1점만을 내주는 뛰어난 투구로 첫 완투승의 감격을 맛봤다. 또한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개인최다 기록도 경신했다.

8회가 끝난 시점에서 12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던 프라이어는 코칭스태프의 만류에도, 경기를 마무리 짓고 싶다며 136개의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5승 3패, 방어율 3.37을 기록했다.

완투보다는 완봉승이 아쉬운 경기였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던 프라이어는 8회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브렌트 버틀러의 내야땅볼로 1점을 허용해 완봉승이 무산됐다.

플로리다 말린스의 조시 베켓과 함께 앞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오른손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프라이어는 라이벌 베켓이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한편 컵스는 신인투수의 호투를 발판으로 마크 벨혼의 2점홈런등 4점을 뽑아내 승리를 거뒀다. 홈런을 기록한 벨혼은 지난 1937년 아지 갤런이 기록한 스위치 타자 홈런기록인 17개과 동률을 이뤘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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