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임시국회소집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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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데모」주동학생의 징계, 야당강언장의「비라」사건등의 처리를위한 국회활동문제에서 의견이 맞선채 신민당은 임시 국회단독소집을 단행하고, 여당은 일방적으로 소집된 국회출석을 거부키로했다. 신민당은 오는8월4일부터 제71회임시국회를 개회하도록하고「임시국회소집요구서」를 김은호의원외 44인의 신민당소속의원들만의 이름으로 가일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공화당측은 임시국회출석을 거부키로하는 한편 야당의 일방적인 국회소집에대한 대응책으로 특조위를 제외한 휴회기간중의 상임위활용에 협조하지않기로 태도를 경화시켰다.
따라서 국회는 개회되더라도 휴회를 반복하고 문공·내무등 상임위도 열리지 않은채 공전하게됐다.
신민당의 국회단독소집은 24일열린 원내대책위에서 결정을보아 단명됐다. 김은호신민당부총무는 국회소집이유로 ①야당강연장에서 있었던 현직경찰관의 개총지지 「비라」 살포사건 ②「데모」 학생 주동자들에대한 부당한처벌 ③수의대책 4국정전반에대한 질의를 벌이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공화당의 이재복부총무는 『효창구장「비라」사건이나 「데모」 학생징계등이 임시국회소집이유가 될수없다』 고 말하고 『대부분의 의원이 장기휴회에 따라 외유중이거나 귀향했기 때문에 성창이 어려우므로 공화당은 국회가 개회되더라도 출석하지않을 것이며 내무위등 상임위활동도 임시국회소집을 하지않는다는 전재아래 검토된것인만큼 신민당의단독소집으로 모두백지화된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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