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여자배구 우승은해도 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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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하위에서 허덕이던 석유공사 여자배구 「팀」이 일약 우승 「팀」으로 되어버리자 「팀」관계자들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 26일부터 있을 연맹전에 출전조차 어렵게되었다.
그동안 유공은 실업단에서 4, 5위가 고작이었으나 지난 박계작배대회에서 우승하자 감독과「코치」 사이에 강정적인 마찰이생겨 「코치」전모씨가 사표를 내고 선수4명이 한꺼번에 합숙소를이탈하는 소동을피웠다.
합숙소를 이탈한 선수는 안경자 박경자 엄춘용 조정숙등 모두 유공「베스트」 들이고보면 앞으로있을 3차 「리그」 출전은 거의 어렵게 되었다.
「팀」 내에서 이와같은 추태를 벌인 까닭이 감독김모씨와 「코치」사이에 논공행상을 둘러싼 감정대립으로 전해지고있어 뜻있는 배구인들은『함부로우승할 일도 아니라』 고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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