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기 토비대책 시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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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무부는 22일상오 내무부회의실에서 전국경찰국장회의를 소집하고 여름철 대간첩태세 강화 및 도범, 폭력배단속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시달했다.
치안국은 이 회의에서 최근 녹음무성기를 틈타 대량남파 되고있는 복괴무장공비의 소탕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투경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자기 관할지역 안에 공비가 침투하면 경찰책임자를 문책키로 했다.
치안국은 또 무장공비는 반드시 사실을 위주로하고 전투경찰대는 서장책임하에 운영, 지휘하도록 시달했다.
한편 대간첩작전 강화에 경찰력이 집중되는 틈을타 주택가나 유원지등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도범및 폭력배 단속을 위해 일선 경찰국보안과장과 수사과장이 도범특별단속반장 폭력배특별단속반장이 되어 책임을 지고 뿌리뽑도록 시달하고 22일부터 8월말까지 장마철기간동안 전경찰에 재해비상 경비령을 내려 위험한곳에 대한 계속적인 순찰과 사전피난훈련등을 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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