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동맥 고혈압치료제도 약값 경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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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동맥 고혈압치료제에도 최저가 경쟁이 벌어진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0일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파데나필정'(실데나필 20mg)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파데나필 1정당 보험약가를 1000원으로 받았다. 이는 지난달 한미약품이 동일성분 약의 보험약가를 2000원으로 정한 것의 절반 수준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이 심한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파데나필정의 약가를 자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폐동맥고혈압 시장은 약 220억원 정도고, 그 중 실데나필은 약 43억원 규모다.

그동안 실데나필을 이용하던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은 적정 용량의 제품이 없어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하는 고용량 제품(실데나필 100㎎)를 쪼개 복용해왔다.

한편, 폐동맥고혈압은 희귀질환으로 폐동맥의 압력이 상승해 호흡곤란과 어지러움·피로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유럽순환기학회에서 실데나필을 이 질환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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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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