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학생 2명을 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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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일하오 5시30분쯤 건국대학생들이 명동국립극장앞에 모여 「데모」할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출동한 서울중부경찰서 기동경찰들이 길가던 서울대법대행정학과1년 전화수군(18)과 서울대문리대 지질학과1년 백승흠군(20) 등 2명을 명동파출소숙직실에 끌어넣고 『서울대학놈들 맛좀봐라』고 말하면서 곤봉과 구둣발로 뭇매를때려 전군과 구군은 온몸에 멍이들고 무릎이 깨지는등 심한 상처를 입고 20분만에 풀려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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