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안건 처리불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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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운영에대한 여야당의 대립지속으로 이번임시국회는 당초공화당이 계획했던 20여의안을 처리하지못할 것같다. 여야당은 이번국회에서 대월진출촉구, 대미외교강화촉구등 몇개의 대정부건의안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이것도 불가능한 상태다.
공화당은 5일부더 추경예산안의 본회의심의를 강행키로 방침을 굳히고, 신민당은 대정부질문에 잇따라 국무위원해임안을 파상적으로 발의하여 여야의 예산안처리를 저지키로맞서 회기6일을 남긴 국회는 회기막바지에서도 그경색이 풀린 전망이없다.
공화당은 8일까지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에따라 5일 추경예산안을 의사일정에 올려 늦게까지라도 본회의를 계속하여 이날중 대정부질문을 끝내고 예산안심의도 착수키로방침을 세웠다.
김택수공화당총무는 남은 회기중 예산과 그에 부수되는 세법을 기어이 처리하기위해 더이상 야당의 국회운영에 따라갈수 없다고말했다.
그러나 신민당은 대정부질문을 5일까지 계속하고 잇따라 김영삼의원 피습사건, 학생「데모」, 공무원부정등을 이유로한 국무위원해임안을 발의, 파상적공세를 펼 방침이다.
김영삼신민당총무는 추경예산안은 상위와 예결위재심사를 거치지 않는한 본회의상정은 불법이므로 기어이 이를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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