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임지호 "방랑 심해 아내와 이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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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화면 캡처]

‘방랑 식객’ 임지호(57)가 아내와 이별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자연요리 연구가 임지호는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다 싫어졌다. 못 살겠다 싶어서 아이가 100일도 안 됐는데 부산으로 이사가자고 했다”고 40세의 나이에 방랑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임지호는 “부산 가서 바닷가에 나는 재료로 요리하고 싶다고 해서 이삿짐을 싣고 두 아이를 데리고 갔다. 부산 다대포로 가니 밤이 됐는데 방도 안 구했다”며 “매일 바다에 나가 요리했다. 일하던 호텔에서는 딱 레시피대로 해야한다. 자유로울 수가 없고 비전이 없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힘들어서 (아내가) 따로 갔다”며 아내와 이별한 사연을 전했다. 임지호는 “힘들어서 못 살겠다고 갔다. 조금만 참으면 좋을 텐데 조금 참을 수 없냐고 하니까 비전이 없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요리연구가 임지호는 2003년 외교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 베네수엘라 한국음식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식 시연회, 2003년 UN(국제연합) 한국음식축제 등에서 활동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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