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 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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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고려대학교학생5백여명은 27일낮12시30분 『정부는 개헌작업을 즉시중단하라』는구호를 외치며 교문을나서 안암「로터리」 못미쳐 2백m지점까지 「스크럼」을짜고「데모」, 출동한 경찰관의 제지를받아 30분동안 맞서있다가 1시5분 학교안으로 되돌아갔다.
학생들은 1시25분 다시교문올 나서 1백m쯤 전진했으나 경찰이 최루탄4발을 쏘자 교문안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데모」에서 농대임학과2년 학생1명 경찰곤봉에 머리를 맞아 상처를입고 연행되었고 또다른 1명도 연행됐다.
이에앞서 법대학생들이 주동이된 「민주헌정수호위원회」학생 6백여명은 상오11시 운동장에모여 『학원내 자치활동에 자유를 보장하라』『선병덕군 (27·법대학생회장)의 부당한 징계를 즉시철회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후 「스크럼」을짜고 운동장을 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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