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와 동반성장 강화 협의체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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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KT와 협력사가 수평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별도의 협의체를 만들고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KT는 5일 서울 서초동 팔래스호텔에서 ‘KT수탁기업협의회(KT파트너스협의회)’를 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에프알텍·유비쿼스 등 무선·선로·전원·인터넷 분야의 KT 주요 협력사 30곳과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일영 KT그룹 코퍼레이트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이 협의회는 KT와 수탁기업인 주요 협력사들이 대등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기술 협력과 정보 교환을 촉진하기 위해 결성됐다. 초대 회장은 에프알텍 남재국 대표가 맡았다.

 KT 측은 “협의회를 통해 협력사와 KT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T는 협의회가 양 방향 소통의 장이 되도록 자사 임원진과 협의회 간에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재국 초대 회장은 “협력사 상호 간 혁신 활동 공유, 벤치마킹 및 기술 교류 증대 등 대·중소기업의 실질적 동반성장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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