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장비 증강에 .미, 적극 지원약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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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1일 동양】김성룡 공군참모총장은 11일 상오 「존·P·매코넬」미공군참모총장과 만나 한국공군의 증강문제. 기지개발문제, 노후장비교체 문제 등을 논의, 미국측으로부터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다짐받았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공군이 『구상하고 있는 장차의 공군규모』등도 논의했다고 밝히고 『미국측은 우리측 요구에 대해 대단히 우호적이고 충분한 이해를 표명했으며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멀지않아 어떤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공군력증강문제에 언급, 지금 도인예정인 「팬텀」 「제트」기 1개 대대이외에도 많은 비행기가 도입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김총장은 현재 한국에 상담한 미공군이 증강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는 논의가 없었으며 제주도의 미공군기지개발 문제도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우리측 공군력을 적어도 북괴와 동등한 수준으로 증강시켜야 함을 회담에서 강조했다.
김총장은 「존· 매코맥」미하원의장 등 의회지도자들도 방문. 북괴의 도발행위증가 등 한국사태에 관해 논의했다. 김총장은 12일 「워싱턴」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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