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구축함승무원 76명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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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일로이터급전동화】「시토」해군기동훈련 『해신작전』을 벌이고있던 미해군구축함「프랭크·에번즈」호 (2천2백t)는 3일새벽4시12분 (한국시간상오5시12분) 남지나해상에서 같은 기동훈련에 참가중인 호주항모 「멜버른」호와 정면충돌, 함체가 두조각이났고 승무원2백73명중 76명이 실종되었다고 3일아침(한국시간) 미국방성이 발표했다.
두조각이난 「에번즈」호의 함수부분은 완전침몰되어 함수에 타고있던 장교및 수병백여명중 76명은 구출되지 못했으며 목숨을 건진 백97명은 대부분 함미에타고있던 승무원들이라고 국방성은 밝혔다.
구출자중에는 함장 「A·S·매클레모어」중령과 부함장도 포함돼있었다.
현장에는 『해압작전』 에참가중인 미함 「제임즈·키즈」「에버레트·라즈」, 영함「클레오파트라」,「뉴질랜드」「블랙풀」호등이 급거 출동, 구조작업에 나서고있는데 호항모 「멜버른」 호는위기를모면, 피해가 생기지않은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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