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결의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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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 전당대회는 헌정수호와 대중의 생활권보장을 위하여 합당적 방법에 의한 공화당정권의 타도와 신민당정권의 수립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일, 「3선개헌은 빈주정치의 종국적 파멸을 의미하며 따라서 실질적인 독재체제의 수립이다. 우리는 어떠한 이山유 명목의 3선개헌도 딘호히 반대하며 당의 총력을 기울여 3선개헌의 발의부터 저지시킨다.
이, 우리는 박정권의 흑막적 외자도입과 특혜경제의 횡폭아래서 근로대중과 기업가 및 농어민들이 나날이 궁핍으로 몰리는 현실을 주시하면서 대중감세와 이중곡가제의 실시를 강력히 요구한다.
삼, 박정권의 부패는 극한점에 도달했다. 부정부패는 제도화되어 마침내 국가중추를 위협하고 있다. 이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기 위하여는, 정권의 교체밖에 없으나 이에앞서 당은 정부의 숙정과 사회의 정화를 위한 투쟁을 한층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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