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도심 뉴타운…왕십리1구역서 600여가구 분양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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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기자] 2002년 서울시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된 왕십리는 올해로 뉴타운 지정 10년차다. 그러나 낙후된 주변 환경과 주민 이주 문제로 사업은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다.

이와 중에 가장 먼저 분양에 뛰어든 2구역은 예상치 못한 저조한 분양성적으로 미분양의 쓴 맛을 톡톡히 봤다.

2구역의 여파로 올 9월 분양을 앞둔 1구역도 힘겨운 사업 진행을 겪어야 했다. 1구역 분양가는 계속된 가격 조율을 번복하다 3.3㎡당 1720만원으로 책정됐다. 부동산 시장 침체까지 겹쳐 분양가를 둔 시공사와 조합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해야만 했다.

▲ 왕십리뉴타운 전체 조감도. 동그라미 안이 1구역

하지만 왕십리 뉴타운은 서울 강북의 주거단지를 새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1ㆍ2호선 신설동역, 2ㆍ6호선 신당역이 들어선 역세권에 청계천ㆍ동대문 패션타운ㆍ서울풍물시장 등이 인접한 좋은 입지조건과 중소형 물량을 대량 갖춘 서울 도심 대규모 재개발 단지라는 점에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기계ㆍ금속 가게들이 줄지어 들어선 도로변 뒤로 한창 공사 중인 왕십리뉴타운을 들여다보자.

추진현황: 3개 구역 중 두번째 분양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ㆍ하왕십리동 일대 조성, 2002년 서울시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돼.
-서울의 교통ㆍ자연ㆍ문화 생활의 중심이 되는 성동구 대표적 주거단지를 주제로 꾸며짐.

-전체 뉴타운 규모는 33만7000㎡로 전체 가구수는 4951가구.
-2010년 말 2구역(1148가구)이 가장 먼저 분양 시작. 1구역(1702가구)은 올 9월 분양 예정이며 3구역(2101가구)는 분양 시기 미정.

-현대산업개발ㆍ삼성물산ㆍGS건설ㆍ대림건설이 공동으로 시공 맡음.

분양정보: 분양가 3.3㎡당 1720만원선

-2002년 뉴타운 시범단지로 지정 후 1구역은 2007년 사업시행인가 승인 받아.
-부동산 경기 침체, 분양가를 둘러싼 조합ㆍ시공사간 조율 문제로 분양을 미뤄오다가 올 9월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

-현대산업개발ㆍ삼성물산ㆍGS건설ㆍ대림건설 공동시공, 지상 25층 21개동으로 이뤄짐. 전용면적 59~148㎡ 1702가구 매머드급 단지. 일반분양물량은 607가구.
-분양가는 3.3㎡당 1720만원선, 2구역(3.3㎡당 1700~1800만원)과 비슷한 수준. 84㎡형이 6억원대.

-2015년 4월 완공 예정.

청약전략: 층 좋은 조합원 급매물 많아

-조합원 물량을 노려 볼 만함. 일반 분양가 보다 가구당 5000만원 이상 저렴해. 선호하는 층ㆍ동 등 찾기 쉬워.
-급매물로 나온 조합원 물량 중 청계천 조망권ㆍ8층 이상의 고층 물량 나와 있어 발품 팔아 알아볼 필요 있음.

-단, 조합원 물량은 추가 부담금이 발생할 있어 주의 요망. 일반 분양금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있어 계약금을 내면 입주까지 추가 자금 부담이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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