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취재기자 외압 논란에 네티즌 엇갈린 반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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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 취재를 맡았던 담당 기자가 타부서로 발령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한 관계자는 “연예병사 취재 담당 기자가 1일자로 갑작스럽게 인사발령을 받아 2일 타부서로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자는 보도제작부 소속에서 정책사회부로 옮겼으며 이 외에도 4명의 기자들이 모두 타부서로 전출됐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외압논란이 일고 있는 연예병사 취재 기자의 태도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아무 이유도 없이 왜 다른 부서로 발령을 내는 건가? 아직도 이런 부당한 외압이 존재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는 시선과 “연예병사 특종을 잡은 건 좋은 일이지만 취재 태도는 보기 좋진 않았다. 경찰도 아닌데 선 제지에 훈계조의 말투라니, 단속 나온 분위기였다”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의 부실 복무 실태에 대해 집중 취재해 화제를 모았다. 취재진은 춘천 위문열차 공연을 마친 후 사복을 갈아입고 식당에서 음주를 하거나 숙소 근처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연예병사들의 모습을 포착했다. 해당 기자는 건장한 체격의 연예병사들과 몸싸움까지 하며 “안마시술소 다녀오셨죠? 연예인입니까 군인입니까”라는 등의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안마시술소를 직접 찾아가 연예별사들의 출입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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