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합싸고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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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23일AP동화】동구공산진영은「코메콘」(동구경제상호원조회의) 정상회담이 개막된 23일 새로운 의견 대립의 징조를 보였다.
서방기자들의 출입이 금지된가운데 열린 이날의 비밀회담 토의의제는 밝혀지지않았으나 공산 소식통들은 동구경제통합문제 ②이경제통합기구를 감독할 초국가 기구의 구성 ③만장일치제를 채택하고 있는 「코메콘」회칙을 다수결제로 개정하는 문제등이 토의되었다고 말했다.
「프라하」에서 「체코」당기관지 「루데·프라보」는 이번회의에서 예상대로 『이견의 충돌』이 있었음을 비치고 「코메콘」의 협력강화가 『경제나 조직면이나 혹은 다른 성격의 난관과 부작용』으로 좌절되리라고 예측했다.
한편 「루마니아」공산당기관지 「스킨테이아」는 「루마니아」는 소련의 공산진영 지배를 더욱 굳혀줄 위험이 있기때문에 공산진영의 경제통합을 구실로 「코메콘」에 초국가권한을 부여하는데 반대한다고 재확인한다고 서방과의 교역확대, 중공에대한 경제차별대우의 철폐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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