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공개 "잘한 일" 43% "잘못한 일" 4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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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7일 2007년의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와 관련해 전국의 성인 남녀 5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회의록 공개가 ‘잘한 일’이란 답은 42.6%, ‘잘못한 일’이란 답은 40.8%로 나타났다(모름·무응답 16.6%).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했던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에 대해선 ‘포기한 것으로 본다’는 의견(24.6%)보다 ‘그렇게 단정하기 곤란하다’(63.3%)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포기 발언’(44.2%)이라는 응답과 ‘단정하기 곤란하다’(44.3%)는 대답이 비슷했다.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파에선 각각 7.3% 대 83.8%, 15.7% 대 70.9%로 ‘단정하기 곤란하다’라는 대답이 많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선 3명 중 2명가량(64.9%)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8.0%, 민주당 16.6%, 무당파 42.0%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비례에 맞게 할당한 뒤 무작위 추출했고, 최종 결과 집계 과정에서 가중치를 부여했다(표본 구성은 인터넷 홈페이지 게재). 조사는 휴대전화(274명)와 집전화(269명)를 병행해 실시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4.2%포인트, 응답률은 24.3%였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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