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3연패」막힐지도|대통령배 고교야구 서울예선총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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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고교야구 「시즌·오픈」전으로 겨울동안 닦은 서울시내고교「팀」들의 기량을 점쳐볼 수 있었던 이번 대회는 서울의 고교「팀」들의 실력이 제3회 대통령배 3연패를 노리고 있는 경북고에게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느냐에 초점을 모았다. 고교야구판도는 경북고가 중앙일보사가 주최하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연패한 것을 비롯 2년동안 전국각종대회를 석권, 영남세가 단연 전국을 주름잡아왔다.
이런 영남우위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갖고 있는 서울을 비롯 구도·인천·부산 등이 대폭신진대사를 이룬 경북고에 「브레이크」를 걸겠다고 몸부림치고 있다.
특히 경북고 3년패에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되고 있는 서울「팀」들은 이번예선대회에서 예년에 없이 타격이 우세해졌다는 점이다.
이번 예선대회에서 「홈런」이 6개나 나온 것은 야구장에 올해 들어 「러키·존」을 신실,「펜스」가 당겨진 점도 있지만 5할대 선수가 10명이상이나 있었다는 것은 타격이 월등히 좋아졌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연습부족으로 인해 경기마다 각「팀」이 평균 3개이상의 「에러」를 기록하고 있음은 아직도 각「팀」이 안정성이 없는 즉흥적 경기운용을 하고 있음을 볼 수있다.
패권을 잡은 성남고의 노길상투수를 비롯 각「팀」이 모두 1명 이상의 좌완투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상적 투수진 편성에 노력했으나 각「팀」의 투수진은 대부분「컨트롤」이 부족,「게임」운영에 미흡함을 보였는데 이는 「시즌렛의징뭅潤맙【?오는 경험부족인 듯.
다만 성남 노길상투수는 투타에서 뛰어났다.
여하간 야구라는 특성도 있지만 오는29일부터 열릴 제3회 대통령배 쟁탈전에 서울대표「팀」들의 집요한 도전은 3연패를 노리는 경북고에 큰 위협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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