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군개입 막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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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라하 3일AP급전동화】「체코」공산당제1서기「알렉산드로·두브체크」는 3일밤 앞으로 또반소시위가 벌어질경우 소련군과 「탱크」를 다시「체코」에 불러 들이게될것이라고 경고하고 반소행위는 「체코」사태의 정상화를 방해하기때문에 더이상 용납하지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전국중계「라디오」및 TV중계연설을 통해『지난주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의 소련제압에 자극되어 벌인 난폭한 반소시위는 우리를 다시 운명의 교차로로 몰아넣었다」고 전제하고『이에대해 값비싼 정치적 댓가를 치러야만 하는것은 슬픈일이라고 통탄했다.
『따라서 이제 우리에게 남은 길은 공공질서를 확립, 반사회주의자와 반소시위의 구축으로 지유개혁의 본궤도로 돌아가든지 아니면 작년8윌의 소련군 침공때와 같은 사태로 되돌아가든지하는것』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그는 현위기에도 당은 지난68년 1월의 개혁계획을 그대로 추진할각오라고 말하고 이에 대한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프라하3일 AFP합동】「체코」공산당중앙위간부회의는 2일「스므르코모스키」를 비판한데 이어 3일「체코」의 모든 언론기관에 반사회주의및 반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말도록 공개적으로 강력히경고했다.
【프라하3일AP급전동화】「체코」내무성은 3일 전국경찰에 반소시위에 따른 험악한 사태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진압, 질서를 회복하라고 지시했다.
이로써 정부는 전국적인 반소시위의 재발방지를위해 경찰에 전권을 위임한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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