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가격 5%인하|현단계선 불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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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현안중인 공산품판매가격 5%인하가 현단계에선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이를 원가절감계획으로 바꾸어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공산품 원가 5%절감방안을 대한상의 산업합리화 대책본부에 맡겨 산업합리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시키기로 방침을 세웠는데 이는 사실상 현재 가격수준을 유지하는데 목적을 둔 것이라고 17일 한관계자가 전했다.
판매가격 5%인하와 원가 5%절감 계획의 차이는『원가절감이 반드시 판매가격인하와 연결되지않고 절감부분을 기업이윤 및 유통「마진」조정이나 노임인상등에 충당할 수 있는점』이라고 17일 관계고위당국자는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방침에따라 당초에 판매가격을 인하하려던 40여개 공산품중 원가절감이나마 가능한 품목으로「아크릴」섬유등 14개를 선정,구체적 절감계획을 마련토록 산업합리화 대책본부에 위임했다.
13개 대상품목은 ▲인견사 ▲「아크릴」섬유 ▲「나일론」사 ▲판유리 ▲「시멘트」 ▲화약 ▲설탕 ▲중후동판 ▲승용차 ▲이륜차 ▲화물삼륜차 ▲「베어링」 ▲냉장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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