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여 돈·옷을 절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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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5일상오 김진주(22·성동구신수동4의43)를 강도혐의로 구속했다.
김은 2일밤10시30분쯤 대흥동에 있는 무허가 대폿집에서 임억윤씨(26·마포구창전동1의2)와 인사를 나누고 같이 술을 먹다가 「두통에 낫는약』이라면서 수면제를 술잔에 타먹여 임씨가 졸자 이웃덕흥여관으로 데려가 임씨의「코트」와 상하신사복과 내의, 현금1만원, 손목시계등 모두4만3천원어치를 훔쳐달아났었다.
의복 소지품등을 몽땅 도둑맞은 임씨는 4일하오4시쯤 남대문시장에 나갔다가 우연히 범인 김을 발견, 순찰경찰과 합세하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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