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44) 교수와 서울대 수리과학부 박종일(50) 교수가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4일 공동으로 수상자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유전자 조절 물질인 마이크로RNA의 생성과정과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특히 마이크로RNA가 줄기세포의 유지·성장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해 다양한 신약 개발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다는 평을 듣는다. 이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경우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박 교수는 국내의 4차원 다양체(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정의한 시공간) 연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척했다. 수상자는 대통령상과 상금 2억7000만원씩을 받는다.
김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