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데모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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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카라치16일로이터동화】4개월간 계속되어온「파키스탄」의 반정부「데모」는 8개 야당지도자들이 「아유브·칸」대통령의 헌법개정회담을 수락하는등 일단 수습단계에 들어갔으나 동「파키스탄」수도「다카」에서 한군인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1만여명의 시민들이 갑자기 반정부폭도로 돌변, 방화와 약탈을 벌임으로써 군대가 동원되는등 새로운 불씨를 터뜨렸다.
시민들은 이날 동 「파키스탄」 분리문제를 둘러싼「아가르탈라」 사건에 관련, 연행되던도중 도주하려다가 사살된 「자후룰·하크」 상사의 장례식에서 장례에쓸 꽃을따기위해 철도상집 정원에난입한후 철도상과 공보상집에 방화하고 자동차에 불지르는 폭도로 돌변했는데경찰의 발포로 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했다.
한편 이 폭풍이 있기전 「아유브·칸」 대통령은 「아가르탈라」 사건주모자로 체포된 동 「파키스탄」 「아와미」 연맹당수 「무지브르·레만」 씨를 야당과의 헌법개정회담에 참석시킨것에 동의했으며 8개야당지도자들은 과격 「데모」사태를 수습키위해 우선 이 회담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었다.
그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아슬아슬하게 모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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