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유인우주선 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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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14일UPI·AP=본사종합】소련은 14일 『복잡하고 중대한 우주계획』을 실험하기 위해「블라디미르·샤탈로프」공군중령이 조종하는 1인승 유인우주선「소유즈」4호를 『강력한 운반「로키트」』로 지구궤도에 진입시켰으며『우주선의 모든 기능과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관영「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소유즈」4호가 먼저 원지점1백39마일, 근지점1백7마일의 지구궤도를 51도40분의 각도에서 88분15초마다 한번씩 4번 회전비행 한 다음 원지점 1백47마일, 근지점 1백27마일의 다른 궤도로 들어가 비행을 계속중이며 비행사「사탈로프」는 이날 하오 9시(한국시간)지상 관제소에『우주선의 모든 장치들이 제대로 돌아가며 첫 3회전동안 계획된 실험과 탐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선실모습 tv방송>
이와 아울러 그는 TV방송으로 우주선실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다.
「소유즈」4호는 15일0시16분 (한국시간)지상과의 무전연락권을 벗어났다가 상오10시10분(한국시간)쯤에야 돌아올 것이며 조종사「샤탈로프」는 상오2시(한국시간)잠자리에 들어가 상오9시(한국시간)까지 자게된다.
발표문에 의하면「소유즈」 4호의 TV「카메라」가 결합실험에도 사용되리라한다.
소련은「소유즈」계획의 우주선들이 달「로기트」발사를 위한 우주정거장 설치에 필요한 결합기술을 실험하는 것이라고 밝혔었다.
「소유즈」4호 비행사「블라디미르·샤탈로프」는 41세의 공군중령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인데 우주비행 훈련은 6년동안 받았으나 실제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스크바14일AFP합동】소련은 14일에 발사한「소유즈」4호 유인우주선과 결합을 시키고 우주인「블라디미르·샤탈로프」중령을 갈아 태우는 승무원교체 곡예를 시도하기 위해 3인의 우주인을 태운 새로운 유인우주선「소유즈」5호를 15일께에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정통한 이곳 소식통이 14일밤 말했다.

<정거장 건설준비>
이러한 우주 활동은 소련과학자들이 유성과 유성사이의 공간이나 또는 달에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데 있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궤도정거장의 건설을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작업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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