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맛있었는데…" 김구라, 음악프로그램 과자에 비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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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구라(43)가 대표 가요 프로그램이었던 ‘가요 톱 10’시절을 회상하며 당시의 인기 비결을 과자 ‘꿀짱구’에 비유했다.

20일 방송될 JTBC ‘썰전’ 에서는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 천덕꾸러기가 된 이유는?’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 대해 집중 조명한 것이다.

방송인 박지윤은 음악 프로그램의 인기가 예전 같지 못한 것에 대해, “과거에는 순위를 집계하는 곳이 ‘가요 톱 10’같은 음악 프로그램 밖에 없어서 일주일을 궁금해 하며 기다렸지만 요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음원차트를 바로 알 수 있어 긴장감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허지웅은 “결정적으로 가수들이 예능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하는 등 반복적으로 나오다 보니 굳이 음악프로그램에서 봐야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예전에는 과자가 흔치 않아 ‘꿀짱구’가 정말 맛있었는데, 요즘은 과자의 종류가 다양해져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가요 톱 10’시절에는 가수들의 노래 순위를 알 수 있는 데가 음악프로그램에 한정돼 있었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을 봐야 순위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바로 들을 수 있고, 순위도 확인할 수 있어서 현재 음악프로그램의 희소성의 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TV 음악 프로그램의 현주소에 대한 비평은 20일 밤 11시 JTBC ‘썰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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