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간첩 셋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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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조동오특파원】대판부 경찰청외사과는 20일 북괴지령을 받고 일본에 밀입국, 간첩활동을 하던 두 북괴간첩망을 적발했다.
이날 경찰은 한춘근(42·대판부 동대판시 소약강92) 정기령(46·대판시 도도구 고창정1의48) 강창석(45·보링업·대판부 풍중시 장내영정2의4)동 3명의 북괴공작원을 외국인등록법위반및 출입국관리령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의「아지트」에서 소련제무전기·난수표등을 압수했다. 한은 북괴에서 북괴정치공작훈련을 받고 64년9월 소련제무전기·암호해설에 쓰는 한자표·난수표등을 갖고 북괴청진항을 떠나 대판으로 밀입국한뒤 일본의 군사·정치·경제등의 정보를 수집, 무전기로 북괴에 보내고 평양방송을 통해 북괴지령을 받아왔다.
한은 또 생구산의「방갈로」와 삼중정의 무원온전에서 10여명의 재일한국인을 모아 보조간첩방조자 교육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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