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한명재 캐스터, "물벼락 세리머니 괜찮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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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포츠플러스 한명재 캐스터의 발언이 화제다.

한 캐스터는 16일 LG 대 넥센의 잠실 경기에서 LG 봉중근(33)과 수훈선수 인터뷰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중간계투로 1.1이닝을 책임진 투수 이동현(30)은 광고판 뒤에서 봉중근에게 물세례를 퍼부었다. 봉중근의 머리 위로 정확히 떨어진 물벼락이었다.

지난달 26일 LG 투수 임찬규의 물벼락 세리머니가 연상되는 순간이었다. 당시 중계방송사였던 KBS N의 이효종 스포츠편성제작팀장은 “LG팬들께는 죄송하지만 그나마도 KBS N에서는 더 이상 경기 후 LG 선수의 인터뷰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아나운서와 선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MBC의 한 캐스터는 이동현의 물벼락 세리머니에 “괜찮습니다. 오늘은 마음껏 즐기세요”라고 말했다.

이날 봉중근은 9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넥센 강정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승리를 지켜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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