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2명 추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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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잠원동 한강백사장 여인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1일 제3한강교 공사장 근처의 자갈 캐는 일부 1백20여명과 잠원동·반포동, 신사동 일대의 불량배속에 범인이 있는 것으로 단정, 이들의 「리스트」를 만드는 한편 용의자 2명을 쫓고있다.
경찰은 9일 상오 영시쯤 술을 마시고 사건현장 근처를 지나갔고 왼쪽얼굴에 할퀸 상처가 있는 자갈운반 선인부 이준웅씨 (27·신사동64) 를 연행, 조사했는데 이씨가「알리바이」를 제시하면서 범행을 부인, 일단 귀가 시켰다가 11일 상오 다시 신병을 확보하고 범행여부를 따지고 있다.
또한 술이 심하고 부인을 자살케 한 장모씨(33·반포동)가 자갈 배 운반인부에서 해고당하고 종적을 감췄다가 사건당일 갑자기 나타난 점을 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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