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은 모두 49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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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삼척=현지취재반】25일하오3시30분 삼척○○지역에서 공비5명을 사살한 전과를 울린 것은 잠복근무하던 향군 김봉식씨(48)와 강돈원씨(13)의 재빠른 신고로 이루졌다.
24일 밤9시부터 ○○지역에서 잠복근무을 하던 김씨등 두향군은 25일 새벽 3시쯤 개짖는 소리와 돌을 밟는 발짝 소리가 들려 신경을 곤두세웠으나 별일 없이 날이 밝았다.
날이 밝아 두향군이 파출소에서 1·5킬로쯤 떨어진 잠복지점 부근을 수색한 결과 구운 콩을 까먹은 꽁깍지를 발견, 공비들이 콩을 먹고 물을 마시러온 것을 알고 공비의 은신처를 찾는 한편 급히 신고했다.
군·경이 오는동안 두향군은 공비가 ○○지역 뒷산에 숨은 것을 알고 도착하는 군을 안내, 상오10시쯤 산을 완전히 포위했다.
이교전에서 공비들은 실탄이 떨어졌는지 응사율이 줄어든 것이 나타났다. 공비들은 바위에 숨어 수류탄을 던지는등 악을 썼으나 공수특전단의 공중투입으로 5명을 순식간에 사살했다.
공수특전단은 공비의 7미터 코앞까지 접근, 적을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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