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플] 바이러스 연구 개척자 긴즈버그 박사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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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AP=연합] 바이러스와 전염병 연구의 개척자인 미국의 미생물학자 해럴드 긴즈버그 박사가 지난 2일(현지 시간) 폐렴으로 사망했다. 85세.

긴즈버그 박사는 1950년대 웨스턴 리서브대에 재직하면서 불규칙한 폐렴과 인두염 같은 일반적 어린이 전염병이 아데노 바이러스(숙주 밖에서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다는 사실과 함께 이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과정까지 규명해 백신 개발에 전기를 마련했다.

그는 이후 컬럼비아대.펜실베이니아대 미생물학과 과장을 지냈으며 국립보건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하기도 했다. 컬럼비아대 의과대학 솔 실버스테인(미생물학)교수는 "긴즈버그 박사는 현대 바이러스학과 미생물학을 개척한 과학자"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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