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케냐 의원 임금인상 규탄시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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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 국회 앞에서 11일(현지시간) 시위대가 동물피를 뿌린 가짜 돼지머리를 들고 의원들의 세비 인상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의원들의 임금인상이 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케냐의 임금·수당관리위원회(SRC)는 지난 3월 새로 선출된 의원들의 월급여를 1만달러에서 6300달러로 줄인 뒤 관보에 게재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지난 5월 28일 임금·수당관리위원회(SRC)의 의원 세비삭감을 폐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임금삭감을 무산시켰다.
의원들은 부패를 방지하고 선거구민들을 지원하는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의원들이 받는 임금 1만달러(1130여 만원)는 케냐 최소임금의 130배에 달한다. 케냐 의회 의원수는 하원의원 349명과 상원의원 67명 등 총 416명 이다.[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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