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체육관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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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원주】25일 상오10시20분「라이트·플라이」 급의 지용주 선수가「폴란드」선수를 눌러 승리하는 순간 원주시내 각 기관과 직장 기업체에서는 일손을 멈추고 기쁨에 들떠 있었으며 다방가와 거리상가에서는 모두 지선수의 승리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이날 시내 각 기관장과 기업체장 지방유지 1백여명은 박건주 원주시장실에 모여 지선수의 승리의 순간을 들은 후 지선수의 승리를 축하하는「아치」「플래카드」 전단 등을 만들어 거리에 내 붙이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선수의 출신학교인 원주대성고등학교 6백여 학생들은 『우리 지선수가 이겼다』 는「플래카드」를 들고 시가행진에 나서 시민들의 들뜬 마음에 더욱 열을 올려주었다.
이날 지선수 환영준비위원회 (위원장 박건주) 는 회의를 소집, 박경원 지사가 주는1백만원과 시민이 주는 1백50만원으로 원주시내 중앙동시공관 옆 1백평 대지에 지용주 이름의 체육관을 지어 주기로 합의했다.
이날 원주시봉산동1143 지선수의 집에는 서울동대문구신설동 지유택씨 등 전국 각처에서 축전과 축하전화가 끊일 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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