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다이어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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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포세관은 20일상오11시반쯤 서울용산구서계동앞길에서 밀수 「다이어」1백3개 싯가1천여만원어치를몸에숨겨가던 장영숙여인(43·서울종로구소각동139)을 불심검문끝에적발, 관세법위반혐의를 조사중이다.
세관은 2푼에서 7푼까지크기의 「다이어」1백3개를 모두압수했다.
66년 「브라질」로 이민갔다 지난9월27일 한국에온 장여인은 이 「다이어」 「브라질」에 있는 남편 정린규(46·전「브라질」이민단장)의 전실인 이상순여인이 세상을떠날때 장여인에게 물려주라고한 유언에 따라 남편 정씨가 자기에게 주었다고 말하고있다.
김포세관감시1과 탁일호계장은 1년전부터 장여인의 보석밀수정보를얻고 이날 장여인이 서계동에 있는 친어머니집에 「다이어」를 감추러가는 길에 적발한것이라고한다.
김포세관은 장여인의 집에서 보석감정용 확대기도 압수, 상습 「다이어」밀수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수사를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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