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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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과 신민당은 10일 각각 의원총회와 원내대책 회의를 열고 11일에 속개될 국회운영 문제를 협의한다. 여야는 11일 본회의에서 국정감사기일과 외자도입특감위의 활동기간을 각각 4일간 연장하는데 합의한바 있으나 법관추천회의가 제청한 민복기씨의 대법원장 임명을 위한 국회동의에서 이견을 드러내고있다.
공화당은 민씨의 대법원장 임명 동의요청안이 국회에 오는 대로 빠르면 15일 본회의에서라도 동의할 방침이지만 신민당은 민씨가 현 공화당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냈다는 점을 들어 부적격자라고 주장, 국회동의과정에서 약간의 혼선이 빚어질 것 같다.
공화당 의원총회는 지난8일의 공화당임시 간부회의가 신진자동차공업회사의 폭리와 부속품 시중유출을 관계상임위의 국정감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키로한 방침을 추인할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 일반국정감사와 외자도입특별감사에 대한 대책 및 사학재단에 대한 특감문제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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