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중가 합의못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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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성턴5일UPI동양】 국제통화기금(IMF)및 세계은행(IBRD) 합동연차총회는 4일 가장 중요한 의제인 금이중가격제수정문제를 둘러싸고 새로 산출된 남아의 금을 공정가격으로IMF가 매입하는 문제에 관해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구미10개국 중앙은항총재단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가운데 5일간의 회의를 페막했다.
미·영·이·서독·「캐나다」·「네덜란드」·「스웨덴」등 10개국 중앙은행 총재단의 공동성명은 그들이 IMF및 국제결제은행대표들과 이 문제를 협의했으며 금의 자유시장가격과 공정가격의 이중제를 승인한 『3월17일의 「워싱턴」IMF중앙은행총재회의선언에 입각한 공동시장에 합의』했다고만 간단히 밝혔는데 3·17선언은 국제통화기관간의 금거래에서 「온스」당 35「달러」의 공정가격 준수를 다짐하고 또한 『앞으로 공공보유금이 오직 통화당국간의 결제에만 사용될 것』을 확인하면서 따라서 「런던」금시장을 비롯한 세계금자유시장과의 금매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그런데 남아가 IMF로부터 회원국통화매입을 원할 경우에는 IMF는 그 헌장에 따라 언제라도 새로운 남아산금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남아는 주장했으며 「니쿨라스·디데리히스」 남아재상은 3일 총횡서 이 문제의 합리적해결책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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