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단원도 주먹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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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일 하오6시30분쯤 개천절 특사로 춘천소양강댐 공사에서 열차 편으로 귀향하던 국토건설단원들이 열차 안에서 집단으로 주먹을 휘둘러 모범대원이던 김창현씨(28·중구 도동127)가 중상을 입고 노역비 6천1백50원도 빼앗겼다.
이날 귀향하던 대원들은 모범대원인 김씨에게 『모범대원도 별수 없이 우리와 같이 풀려 나간다』고 시비를 걸고 폭행, 돈마저 빼앗겼었는데 현촌역 부근에서부터 싸움을 벌여 성동역에 이를 때까지 계속 폭행하고 역에서 내리자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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