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의 청중을 매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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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클라라·워드·싱거즈」의 한국공연이 1일밤 7시 서울시민회관에서 중앙일보·동양방송주최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들 여성합창단은 흑인특유의 영혼을 울리는 창법으로「고스펠·송」(복음음악)등을 불러 2시간동안 청중을 사로잡았다.
「다이너마이트」같은 풍부한 성량, 윤기있는 저음, 갈라지지않는 저고음의 매력과 함께 고함지르는 듯한 노래는 청중속을 파고들었고 이들의「스테이지·매너」에는 원시적인 향수가 어려있었다.「오·대니·보이」「서머·타임」등의 낮익은 곡에는 청중들의 박수가 그칠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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